Wednesday, July 4, 2012

신사의 품격 - 이게 마흔한살 아저씨의 연애담?

요즘 아기를 재우고 난 후 저녁 여가시간을 주로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 몇가지를 보는데 소비하곤 한다. 좀 더 건설적인 것을 하고 싶지만...

어쨋건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들 중 하나가 "신사의 품격"이다. 코믹한 대사와 상황들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된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는 나를 꼭 fastforwarding 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김도진이라는 인간의 오그라드는 대사들이다. 뭐, 물론 극중의 인물이고 극중의 상황이니 꼭 현실적이진 않아도 되겠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서 유독 김도진이란 인물은 도저히 공감하기가 어렵고, 몰입이 안된다. 너무나도 "극본"티가 나는 대사랄까. 세상에 마흔살도 넘은 남자가 저런 말을, 저런 유치한 말을, 한단 말인가? 아무리 사랑에 빠졌다고 해도 그리고 사랑은 가끔 우릴 유치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흔 넘은 노총각 아저씨가 스무살 대학생정도가 연애할때나 할법한 그런 말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게 닭살돋게 만든다. 그게 다 작업의 방식인가?  만일 내가 서이수라면 마흔한살의 남자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과연 이남자 계속 만나야하나 싶을 것 같다. 내가 너무 메마른 감정의 소유자인진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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